2025년 WWDC에서 애플이 드디어 AI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Apple Intelligence’(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번 기능은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프라이버시 중심의 개인화 AI입니다.
Siri는 대화형 비서로 진화하고, 문서 요약·그림 생성·이모지 제작까지 모두 가능해졌죠.
ChatGPT와의 파트너십까지 더해지며, 애플 생태계는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모든 기능과 의미를 최신 정보 기준으로 자세히 분석합니다.
목차
1. 애플이 드디어 AI 전면에 나서다
2025년 WWDC에서 애플은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본격적인 인공지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Apple Intelligence.
그간 애플은 AI 분야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적었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 공식 뉴스룸에서도 강조하듯, “개인 정보 보호를 우선한 생성형 AI”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소개가 아니라, 애플의 전반적인 운영체제에 걸쳐 AI를 통합한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 발표를 두고, 애플 생태계 전체의 사용자 경험 혁신의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 애플 인텔리전스란 무엇인가?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직접 설계한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iOS 18, iPadOS 18, macOS Sequoia에 통합되어 동작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온디바이스(on-device) 처리와 클라우드 연산을 균형 있게 사용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프라이버시 페이지에서 명확히 밝히고 있듯, 대부분의 AI 연산은 아이폰이나 맥 등 사용자의 기기 내부에서 처리됩니다.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Private Cloud Compute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통해 서버에서 연산하지만, 이 역시 암호화된 데이터로 처리되어 애플조차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즉, Apple Intelligence는 단순히 “똑똑한 AI”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AI”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ChatGPT나 Gemini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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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들
Apple Intelligence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그중에서도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인식 및 요약, AI 쓰기 도우미, 이미지 생성, 그리고 Siri의 진화.
3-1. 자연어 처리 및 요약 기능
Safari에서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요약하거나, 메일·메시지·노트를 간결하게 정리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업무 환경이나 학습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긴 이메일을 클릭 한 번으로 요약해주며, 사용자는 바로 핵심 내용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대부분 사용자의 기기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3-2. 인공지능 쓰기 도우미
애플은 “Write with Apple Intelligence”라는 슬로건 아래, 사용자 맞춤형 문장 작성 기능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메일, 메모, 캘린더 등의 앱 내에서 Rewrite (다른 스타일로 다시 쓰기), Proofread (문법 교정), Summarize (요약)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좀 더 정중하게 바꾸거나, 업무 메일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가능하죠.
애플은 이 기능이 “사용자에게 창의력과 효율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3. 이미지 생성 (Image Playground & Genmoji)
이제 사용자는 AI를 활용해 직접 이모지를 생성하거나, 스타일을 선택해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 기능을 Image Playground라 부르며, 세 가지 스타일(스케치,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사진 기반으로 만든 이모지인 Genmoji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메시지 앱과 키보드에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있습니다.
3-4. Siri의 대격변
Siri는 단순한 음성 명령 도우미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AI 비서로 진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한테 보낸 메일에서 첨부 파일 보여줘” 같은 명령도 알아듣고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설정을 바꾸거나 앱 내 특정 기능을 실행하는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자연어 이해력과 반응 속도도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Apple Intelligence의 자연어 처리 엔진 덕분이며, Siri가 더 이상 ‘한계가 있는 보조 기능’이 아니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4. 프라이버시 중심의 AI: Apple의 차별점
애플 인텔리전스가 여타 AI 플랫폼들과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점은 바로 개인정보 보호입니다.
애플은 AI를 활용하되, 사용자의 데이터를 절대 외부로 넘기지 않으며, 이를 위해 온디바이스 처리를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기기의 성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연산은 Private Cloud Compute (PCC)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데, 이 역시 사용자 식별이 불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해당 서버는 애플이 직접 관리하며, 코드 검증과 독립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어 타사의 AI 서버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공식 뉴스룸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가 수집되더라도 분석 후 즉시 폐기하며, 어떤 정보도 개인 계정과 연결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Apple Intelligence가 단순히 ‘강력한 AI’가 아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임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5. ChatGPT와의 연동: 파트너십의 의도
2025년 WWDC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애플이 OpenAI의 ChatGP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Siri를 통해 ChatGPT에게 질문하거나, 더 복잡한 생성형 작업을 요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연동은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 하에만 활성화된다는 것입니다.
Siri가 “이건 ChatGPT의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안내하면, 사용자가 ‘확인’을 눌러야만 해당 요청이 ChatGPT로 전달됩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사용자가 ChatGPT Plus 유료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GPT-4o의 모든 기능을 iOS/macOS 환경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애플이 직접 대형 언어모델을 만드는 대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6. 지원 기기 및 OS 버전
Apple Intelligence는 2025년 하반기부터 iOS 18, iPadOS 18, macOS Sequoia에서 정식 지원됩니다.
하지만 모든 애플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기기 사양에 따른 제한이 존재합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기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iPhone: iPhone 15 Pro, iPhone 15 Pro Max 이상 (A17 Pro 이상)
- iPad: M1 칩 이상 탑재 모델
- Mac: M1 이상 모델 (macOS Sequoia 필요)
애플은 고성능 연산과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위해 A17 Pro 또는 M 시리즈 칩이 필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안성과 속도를 동시에 잡기 위한 결정이며, 구형 기기는 단순한 Siri 업그레이드 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체 호환성은 애플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7. 반응과 전망
발표 직후, 전 세계 주요 IT 매체와 사용자들 사이에서 찬사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일부에서는 “AI를 가장 애플스럽게 해석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으며, The Verge는 이를 “가장 현실적인 AI 통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능의 **지원 범위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iPhone 15 Pro 이상에서만 작동하는 점은 많은 유저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하반기에나 정식 기능이 활성화된다면 너무 느린 대응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프라이버시와 사용자 선택권을 AI의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는 점은
Google의 Gemini나 Samsung의 Gauss AI 등 경쟁사와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행보는 장기적으로 **AI 생태계의 방향성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8. 결론: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식 AI 혁신의 시작일까?
애플 인텔리전스는 단순히 ‘생성형 AI’를 도입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개인화된, 신뢰할 수 있는 AI’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애플식 철학의 구현체**입니다.
그 중심에는 Siri의 진화, Image Playground, Genmoji 같은 실용적 기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프라이버시 보호와 사용자 제어권이라는 가치가 분명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기 제한과 초기 대응 속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애플이 이 방향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간다면, 향후 AI 시장의 표준을 재정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다른 기업들이 속도와 기술 우위를 내세우는 동안, 애플은 느리지만 조심스럽게, 그러나 단단하게 AI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pple Intelligence는 단순한 기능의 집합이 아니라, 사용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 전략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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